코로나19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로 인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세를 그렸다. 주요 상품군 가운데 식품의 거래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3월 기준 식품 거래액은 2조1472억 원으로 집계됐다.
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58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1조2592억 원) 대비 11.8%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접촉 소비패턴 확산에 따라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세를 그린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군 가운데 식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 기준 2조1472억 원으로, 직전년도 동월(1조2929억 원) 대비 66.1% 늘었다. 총 합계 기준 증가율(11.8%)과 54.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주요 상품군 가운데 거래액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총 온라인 쇼핑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11.5%에서 17.1%로 5.6%포인트 증가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의 3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19년 1조270억 원, 2659억 원에서 2020년 1조6371억 원, 5101억 원으로 59.4%, 91.8%씩 늘었다. 신선식품 등의 거래가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어 생활(49.0%), 도서(23.9%), 가전(15.8%) 등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시 상승세를 그렸다.
서비스 부문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3월 기준 2조451억 원으로, 직전년도 동월(2조5555억 원) 대비 20.0%나 쪼그라들었다. 식품(66.1%)과의 증감률 격차가 86.1%포인트로 집계됐다.
서비스 상품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각각 올해 3월 기준 201억 원, 3583억 원씩이 거래되며, 전년 동월(1811억 원, 1조3451억 원) 대비 88.9%, 73.4%씩 쪼그라들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