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도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얼마 전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송도 포스코, 동탄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 이어 하반기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도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 인하 요구가 거세지면서 입지나 규모면에서 우수한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
주상복합 아파트는 상업지역에 짓기 때문에 부지 매입비용도 높고 시공비도 많이 들지만, 최근 분양된 물량들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공급됐다. 특히 송도 포스코는 주변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3㎡(1평)당 800만~900만원대로 분양되면서 1,62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을 기다리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43곳 1만6,43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071가구)보다 4배가량 늘었다.
이에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는 하반기 분양되는 유망 주상복합 아파트를 추천했다.
먼저 7월 주거부문 524가구를 분양하는 대성산업의 디큐브시티는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지하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강남순환도로 사업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강남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8월 분양 예정인 대림산업의 황학 아크로타워 10~193㎡(33~58평형),263가구는 3개 타워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니다. 2·6호선인 신당역이 1분 거리로 교통이 좋다.
9월 분양 예정인 금호건설의 방배 리첸시아 132~311㎡(40~94평형)는 남부순환로가 가깝고 서울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하다. 인근에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이 있고 △방배중 △서초중고 △서울고 △상문고 △서울예술종합학교 등이 있다. 백화점과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선 진흥기업의 진흥마제스 타워 도농이 7월 분양한다.
지상 33층, 40층 2개 동, 119~235㎡(36~71평형)형으로 조성되며,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1호선 도농역이 가깝고 7호선과 환승도 가능.
내년 4월 분양 예정인 대우건설의 월드마크센텀시티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된다. 센텀시티 16블록에 37층 4개동, 149~314형(45~95평형) 496가구로 조성되며 △수영강 △나루공원 △올림픽공원 △수영만 요트장 등이 가깝다. 대형 마트와 미술관 등 생활편의 문화시설이 인접하다. 광안대교, 동서고가도로로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11월 분양 예정인 신영의 지웰시티2차는 충북 청주 복대동에서 지난 3월 분양했던 1차에 이어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125~254㎡ (38~77평형)로 구성되며 1,772가구가 분양된다.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는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총 17동 규모의 주상복합을 비롯 △백화점 △한방병원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2만평 규모의 공공청사와 학교, 6,000평이 넘는 공원 등이 조성된다.
7월 분양 예정인 펜타포트는 충남 아산신도시 1,3블록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다. 1블록의 41,45층 2개 동, 3블록의 66층 1개 동으로 아파트는 모두 793가구(141~346㎡, 44~105평형)이다. 주변에 △업무시설 △백화점 △멀티플렉스극장 △할인점 △쇼핑몰 등의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