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적금, 세전 평균 기본 금리 3개월 연속↓

자유적립식 적금의 세전 평균 기본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 기준 45개 적금 상품의 평균 기본금리는 1.22%로 지난 2월보다 0.33%포인트 내렸다. 

세전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으로 업계 평균보다 0.88%포인트 높은 2.1%의 금리를 제공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자유적립식 적금 세전 기본 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45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22%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55%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저축액 월 10만 원/5월22일 기준) 45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하지 않은 세전 기본 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1년 자유적립식 적금의 세전 평균 기본금리는 지난 2월 1.55%를 기록한 이후 3월 1.38%, 4월 1.23%, 5월 1.22%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달 세전 평균 기본금리는 지난 2월보다 0.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 역시 지난 1월 2.21%에서 2월 2.27%로 0.06%포인트 상승한 이후 3월 2.09%, 4월 1.95%, 5월 1.9%로 3개월 사이 0.37%포인트 하락했다.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은 45개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1%로 업계 평균보다 0.88%포인트 더 높다. 또 임출금통장 최초 신규 및 자동이체 출금 실적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2.6%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2%의 세전 기본금리를 제공해 2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보다 0.7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WON통장' 또는 '우리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2.2%다.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각 1.8%의 세전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업계 평균보다 0.58%포인트 더 높은 금리다. 두 상품의 경우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어 수협은행의 '잇자유적금'과 우리은행의 '위비꾹적금'이 각 1.7%의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잇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위비꾹적금' 역시 스마트간편 신규 가입 등의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연 0.6%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홈 적금'은 1.6%, 대구은행의 '내가만든 보너스적금'과 한국씨티은행의 '원더풀라이프적금'은 각 1.5%의 세전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제주은행 '사이버우대매일부금'과 신한은행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퍼스트가계적금'은 각 1.4%의 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의 '신한 (홈플러스) 카드제휴 적금'은 45개 자유적립식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0.6%다. 다만 신한카드 이용 실적 등의 여부에 따라 최고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2.1%다.

광주은행의 'KJB주거래적금2'과 수협은행의 'Sh월복리 자유적금', 부산은행 '담뱃값 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은 각 0.8%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다만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KJB주거래적금2'은 최고 연 0.6%, 'Sh월복리 자유적금'은 최고 연 0.7%, '담뱃값 적금' 최고 연 2.2%포인트, '신한 S드림(DREAM) 적금' 최고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어 중소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과 전북은행 'JB주거래적금', 제주은행 '더 탐나는 적금2', 우리은행 '위비짠테크적금'이 각 0.9%, 전북은행의 'JB마이플랜적금'과 'JB아이꿈적금'이 각 0.95%의 금리를 제공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