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 2년 이내 아파트 값이 서울 전체평균 아파트 값 보다 40%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4만8,817가구의 평균매매가를 알아본 결과, 이들 한 가구당 평균 가격은 7억2,68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아파트 평균매매가인 5억2,725만원보다 37.85%가량 비싼 셈이다.
특히, 올해 입주한 아파트만으로 따지면 이들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는 5억1,844만원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40.20%나 높았다.
구별로 새 아파트값과 평균아파트값의 차이가 큰 곳은 영등포구다. 새 아파트 평균매매가10억2,583만원으로 평균매매가 5억403만원보다 2배 이상 비쌌다. 다음은 △광진구(평균 6억748만원, 새 아파트 10억9,776만원) △노원구(평균 2억5,262만원, 새 아파트 4억3,15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용산구는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8억2,449만원인 가운데, 새 아파트는 6억4,479만원으로 평균보다 21.80% 낮았다.
입주 연도별로 보면 3~4년차인 2004년·2005년 입주아파트가 평균 6억483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14.71% 비쌌고, 5~6년차는 5억4,078만원으로 2.57% 높았다.
한편, 입주 연도가 오래된 아파트는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7~8년차 아파트 값은 4억4,641만원으로 전체 아파트 평균보다 15.33% 낮았고, 9~10년차 아파트값은 3억7,959만원으로 28%나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