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SK건설이 '울산 북항 LNG Package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오른쪽부터 김형 대우건설 사장, 문병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Package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SK건설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3243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이다.
건설업계는 향후 국내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울산 북항 PJ 외에 국내 신규 LNG 저장시설 건설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주한 이번 공사는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분야에서 발주처들과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SK건설은 해당 부지 내 별도 석유제품 저장시설로 구성된 Oil Package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