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암 걸릴 확률 26%

한국인들은 죽을 때까지 4명 중 1명 꼴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www.mohw.go.kr)와 국립암센터가 내놓은 1999년∼2002년 암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평균 수명까지 살 경우 한국인의 암 발생률은 남성 27.7%, 여성 22.2%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암 발생률은 25.6%였다.

종류별로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연도별 암 발생 건수는 ▲1999년 10만1,025건 ▲2000년 10만1,385건 ▲2001년 11만804건 ▲2002년 11만6,034건 등 4년간 15%가 늘어나 증가추세를 보였다.

4년간 남성들이 가장 많이 걸린 암은 위암(23.5%)이었고 △폐암(16.9%) △간암(16.7%) △대장암(10.3%)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들도 위암이 16.1%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14.2%) ▲대장암(10.6%) ▲자궁경부암(9.5%) 등의 순이었다.

남성에게 발생률이 급증한 암은 대장암(36.4%)과 전립선암(33.3%)이었고 여성은 갑상선암(64.7%)과 유방암(36.8%)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늘어나 대장암과 전립선암, 유방암 발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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