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조4000억 원 규모의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콩 병원관리국이 발주한 본 공사는 구룡반도 쿤통 지역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기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지면적은 3만2000㎡, 연면적은 22만1880㎡이며, 공사기간은 올 8월 경 착공 후 약 46개월이다.
이번 공사의 총 공사금액은 약 11억7000만 달러 (한화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하였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약 3억5000만달러 (약 42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6년 '타이워 주택공사-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홍콩에 진출한 이래 New Kowloon 주거단지 개발공사, HOK UN 재개발 2단계 공사 등 총 19건을 수행해, 홍콩에서만 24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완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병원 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수주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술력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위상을 제고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