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여행주간 강원·전북·제주 방문객 지난해보다 늘어

7월 1~19일 강원 6.8%, 전북 2.8%, 제주 1.4% 증가…전국은 14.9% 줄어


'2020 특별여행주간'에 강원, 전북, 제주 등 3개 지역의 방문자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특별여행주간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올해는 지난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5일 데이터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0 특별 여행주간 사업효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별 여행주간 동안의 지역 방문자(이동량)가 총 1억3400만 명(중복계산)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019년 7월 3~21일, 1억5754만 명)보다 14.9%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KT 기지국 감지통신이동 자료와 BC카드 사용실적 등 거대자료를 토대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강원, 전북, 제주 등 3개 지역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문자 수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특별여행주간동안의 방문자 수는 강원 872만 명, 전북 455만 명, 제주 274만 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817만 명, 442만 명, 270만 명)보다 6.8%, 2.8%, 1.4% 늘어났다.

반면, 특별 여행주간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대전 지역은 방문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여행주간동안의 방문자 수는 320만 명에 그치며, 2019년 같은 기간(434만 명) 대비 26.2% 감소했다.

서울(-25.3%), 인천(-23.0%), 대구(-18.9%)도 방문자 수가 줄었다. 이들 지역 방문자 수는 각각 2629만 명, 732만 명, 464만 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특별여행주간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부터 2주간(10월 31일~11월 15일) 가을여행주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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