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보다 5.0% 증가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7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538곳 5만5,221 가구로, 전달(5만2,577가구)보다 5.0%(2,644가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378가구)과 경기(2,598가구) 등 수도권은 2,976가구로 지난달(2,310가구)보다 28.8% 증가했고,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도 각각 1만9,126가구, 3만3,119가구로 늘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가구를 넘어섰다. 남양주시(466가구)와 부천시(103가구)에서 미분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광역시도 일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지만 미분양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3,959가구) △울산(959가구)이 전달보다 각각 28.4%(875가구), 23.1%(180가구)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구(6천7백73가구)가 전달(7천12가구)보다 3.4%(2백39가구) 미분양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