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경제활동참가율 63.1%, 최근 5년 중 최저

비경제활동인구 '쉬었음', '가사'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만2000명 증가



7월 경제활동참가율이 63.1%로 지난해 7월(64.0%)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0년 7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지난 5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낮았다.

실제로, 경제활동참가율은 2016년 7월 63.5%, 2017년 63.7%, 2018년 63.6%, 2019년 64.0%였다. 

남성의 경우 5년 중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6년 7월 74.7%, 2017년 74.6%, 2018년 74.1% 2019년 74.0%로 하락세를 그리던 중 73.1%로 0.9%포인트 떨어졌다. 

5년간 동기 대비 계속 상승하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처음으로 떨어졌다.

2016년 7월 52.7%, 2017년 53.2%, 2018년 53.5% 2019년 54.2%로 올라가다 올해는 0.8%포인트 하락해 53.4%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보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더 증가한 탓이다.

경제활동인구는 4453만 명에서 4479만5000명으로 0.6%, 비경제활동인구는 1605만 명에서 1655만1000명으로 3.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를 조사한 결과, '가사'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학·수강 등' 21.6%, '연로' 13.5%, '쉬었음' 14.0% 순으로 많았다. 그 외에 '육아' 7.1%, '심신장애' 2.6%로 집계됐다.


'쉬었음' 인구는 231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가사' 인구는 570만2000명에서 3.8% 증가한 59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수강 등' 인구는 363만9000명에서 357만2000명으로 유일하게 1.9% 떨어졌다.

한편, '재학·수강 등' 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과 '기타' 인구 중 취업 준비의 합계인 취업 준비자의 수는 81만 명이었다. 전년 동월 74만1000명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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