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가맹점의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24일 국세청(www.nts.go.kr)에 따르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20조9,38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급 건수도 5억4,885만건으로 지난해보다 55% 늘었다. 하루 평균 발급액은 1,156억원으로 지난해 8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국세청 관계자는 전망했다.
전국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지난해 말 140만곳에서 올 6월 말 158만곳으로 증가했고,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도 1.03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의 발급액이 11조3,026억원으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또 금액별로는 3만원 미만 물품 구입이 70.6%로 현금영수증 제도가 소액현금 거래를 양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세청은 이달부터 시행중인 현금영수증·신용카드 발급거부 신고 포상금(건당 5만원) 등을 통해 발급 거부 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현금영수증의 완전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