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 돕는다

▲A/S 부품 운영관리를 하던 최문호 책임매니저가 리스킬링 커리어마켓 제도를 통해 생산기술 직무로 변경해 멘토로부터 새로운 업무를 교육받는 모습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주체라고 보고, 기업 문화 개선과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PC-off 프로그램과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임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임산부 주차지원, 육아 및 출산 휴가 제도 장려 등도 시행 중이다.

은퇴 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직무를 부여하는 '리스킬링 커리어 마켓'을 시행중이다. 이는 고직급·고연령 직원이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희망 직무에 전환배치 하는 제도다.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퇴직 후 자동차 농장 운영 계획을 갖고 있는 한 직원은 A/S 부품 센터 관련 업무만 하다가 최근 생산기술 직무로 이동했다. 목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새로운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후배 직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스킬링 커리어 마켓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커리어 마켓' 제도가 발전해 탄생됐다. 커리어 마켓은 신규 인원이 필요한 조직에서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과 자격 요건 등을 사내 모집 공고에 게시하면 해당 직무로의 이동을 원하는 직원들이 직접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제도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육성하기 위한 '테크 챌린지'와 '스타트업 챌린지'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테크 챌린지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 차세대 기술을 일정 기간 집중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챌린지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이 제안한 미래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한다. 지난해 진행된 스타트업 챌린지 선발 과정에서는 총 29개 팀이 참여해 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밖에도 직원들이 업무나 일상 경험 속에서 떠오른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월, 분기, 연간 단위로 포상을 실시해 아이디어 제안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쟁력은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디어 제안"이라며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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