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금융기관 중 상호저축은행의 8월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가장 많이 오르고 예금금리는 가장 많이 떨어졌다.
3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8월 중 금융기간 가중평균금리(잠정)'을 분석한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중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만 대출금리가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4개 비은행금융기관 중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상호저축은행이다. 8월 대출금리는 전월(10.01%)보다 0.14%포인트 오른 10.15%로 집계됐다.
또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가장 많이 떨어졌다. 8월 금리는 1.67%로, 7월 1.78%에 비해 0.11%포인트 내려갔다.
이어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3.92%로, 전월(3.90%)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는 1.74%에서 1.69%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대출과 예금 모두 금리를 내렸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3.41%로, 전월(3.45%)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는 전월 1.15%에서 0.03%포인트 낮춘 1.12%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8월 대출금리 4.03%, 예금금리 1.66%로, 전월보다 0.05%포인트씩 줄었다.
이번 조사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