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가 주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화려한 휴가'는 7월27일부터 29일까지 총 105만5,896명을 동원, 누적관객 137만7,289명으로 주말 국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휴가'는 한국영화가 5주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유율도 42.6%로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가장 높아 향후 흥행 성적이 기대된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다이하드 4 : 죽어도 산다'는 44만8,613명을 동원, 누적관객 200만을 돌파했다. 노장 액션배우 브루스윌리스의 열연에 관객들의 반응이 꾸준하다.
지난 18일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트랜스포머'는 지난 주말 22만5,006명을 동원 누적관객 7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 '변신로봇 열풍'을 몰고 온 '트랜스포머'의 기록 갱신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6일 개봉한 슈퍼주니어 주연의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4만7,583명(누적관객 6만2,086명)의 관객을 모아 9위로 첫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