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막판 분양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총 119곳 5만8,802가구로 7월에 비해 37.3%(1만5,980가구)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만 가구 이상 급증한 것.
이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둔 건설사들의 막판 분양 공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8월 분양 시장은 전용면적 85㎡(25.7형) 이하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청약 부금 가입자가 눈여겨 볼만한 곳으로 길음 뉴타운 8,9단지와 오산시 양산동 오산세마e-편한세상 등을 추천했다. 청약예금은 송도국제도시(송도자이하버뷰)와 용인시 동천동(래미안), 상현동(힐스테이트)을, 청약저축은 남양주시 진접지구 등이 유망하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25.7형)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삼성물산의 길음8구역·정릉길음9구역은 각각 219가구, 343가구가 일반 분양하며, 청약부금 및 예금은 서울 예치금 기준 300만원, 600만원이다.
8구역 안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자립형사립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9단지는 길음뉴타운 초입에 위치해 상권과 가깝고 4호선 길음역이 도보로 10분거리. 79㎡(24형)의 분양가는 1,280만~1,312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의 오산시 양산동(101~207㎡-30~62형, 1646가구)아파트는 8월 중순 분양 예정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25.7형) 청약예금 물량은 101~109㎡(30,33형)의 716가구가 오산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는 800~900만원 선으로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없어 화성시 병점동 일대 시세(8백76만원)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경부선 전철 병점역과 세마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로 홈에버(병점점)를 이용할 수 있다.
■ 전용면적 85㎡(25.7형)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GS건설의 송도국제도시(112~366㎡-34~111형,1,069가구)가 8월 3일부터 분양으로 135.5㎡(40.8형) 이하는 입주자모집공고일(2007.7.27) 기준 6개월 이상 인천 거주자에게, 135.5㎡(40.8형) 초과는 인천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는 876만~1,775만원 선.
인천대교(2009년 예정) 개통으로 송도 국제도시를 비롯해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돼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송도자이하버뷰는 국제업무단지 내에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앙공원 등이 가깝고 2009년 10월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남쪽연장 구간 지하철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용인시와 분양가 산정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동천동 래미안과 상현동 힐스테이트도 8월에 분양된다. 두 곳 모두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기회가 주어진다.
삼성물산의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109~337㎡-33~102형, 2,083가구)의 분양가는 1,500만원 이상으로 판교신도시와 가깝고 1년전부터 주목을 끌었던 아파트라 1순위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용인시 상현동 힐스테이트(39~85평형,860가구)는 8월 중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에 들어갈 계획. 용인 예치금 기준으로 128㎡(39형) 300만원, 158,161㎡(48,49형) 400만원, 195~280㎡(59~85형) 5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용인시가 권고중인 분양가는 1,500만원 이하.
■ 청약저축 가입자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남양주시 진접지구 3블록 경기지방공사(113㎡-34형,509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남양주시 거주자 30% 우선공급으로,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분양가는 700~8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에서는 대구도시개발공사의 대구 동구 신천3-1주거환경개선지구(분양 275가구, 공공임대 215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 대상 물량은 105㎡(32형) 227가구.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이 도보로 5분 거리로, 신천초, 청구중, 청구고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