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업 진척이 빠르게 진행 중인 중구, 성동구 등 재개발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사업 진척이 이뤄진 수도권 재개발 지역은 총 18곳으로 이중 사업 진척이 빠른 서울 지역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업 진행이 빠른 서울 중구, 성동구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실시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으려면 이달 말까지 사업시행인가, 11월말까지는 관리처분 인가 신청을 마쳐야 하기 때문.
중구는 신당6, 7, 10구역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신당6구역은 5월, 신당7구역은 6월에 각각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했고, 지난달 5일에는 신당10구역이 신청에 들어갔다.
신당10구역의 시세는 33~62㎡(10형)가 3.3㎡당 1,800만~2,000만원, 66~95㎡(20형대)가 1,600만~1,800만원 선이다.
성동구는 금호동, 행당동을 중심으로 시세가 올랐다.
금호17,19구역이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금호13구역은 지난달 12일 구역지정을 받았다. 금호15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 중으로 빠르면 9월 말까지 사업시행인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돼 문의가 많다.
옥수12구역과 13구역도 각각 8월 말에 사업시행인가와 구역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호15구역 66~95㎡(20형대)은 전달보다 3.3㎡당 300만원 오른 2,200만~2,500만원, 금호13구역 66~95㎡(20형대)도 3.3㎡당 100만원 가량 올라 1,600만~2,000만원선에 거래된다.
또 관리처분인가를 받거나 인가신청에 들어간 은평구, 동대문구 등도 문의가 많이 늘었다.
은평구 불광6구역은 8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33~62㎡(10평대)시세는 3.3㎡당 50만원 오른 2,100만~2,400만원. 동대문구 용두1구역도 지난달 9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매수문의가 증가했다. 33~62㎡(10형대)시세는 3.3㎡당 1,600만~1,700만원 수준.
한편, 경기도는 사업 진행이 거의 없어 거래가 뚝 끊겼다.
부천시는 약대2구역이 9월 관리처분인가가 예상돼 활발한 매수세를 기대했으나 저렴한 매물만 찾는 매수자들만 간간히 있다. 33~62㎡(10형대)의 시세는 3.3㎡당 1,500만~1,600만원.
고양시도 3월 추진위 승인된 벽제1구역만 간간히 문의가 있을 뿐, 거래는 거의 없다. 33~62㎡(10형대)시세가 3.3㎡당 900만~1,000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