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연구원이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을 테스트 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끊김 없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은 양자가 전달되는 채널을 이중화된 구조로 만들어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시도가 인지되는 즉시 기존 회선 대신 백업 회선에서 새로운 양자키를 만들어 공급하는 양자암호 통신기술이다.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을 이용하면 양자암호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동시에 끊김 없이 서비스가 이뤄져야 하는 국방이나 금융분야 양자암호 통신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이다.
KT는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이 지난 7월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연구그룹13’ 국제회의에서 KT가 제안해 9월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Y.3804)’ 표준을 기술로 구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무중단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구사항과 통신사업자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장애, 구성, 과금, 성능, 보안관리 기능과 기준(FCAPS)’을 포함하고 있다.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은 5가지 요소 중 장애, 보안관리 기능에 해당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