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 신선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보호종료아동 및 보육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하고, 지역채널 및 헬로모바일과 연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됐거나 보호 목적 달성에 따라 보육시설에서 떠나 자립해야 하는 아이들로, 매년 2600여 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사회로 나온다.
통신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가 됐지만, 정착금 500만 원으로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는 통신비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LG헬로비전은 보호종료아동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펼쳐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제도적 지원 마련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LG헬로비전은 향후 2년간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 및 보육시설 퇴소 예정 아동을 대상으로 통신비와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요금제는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1GB’다. 이통사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폰도 지원한다. 지원하는 단말은 ‘LG Q92’로, 쿼드카메라와 6GB 램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캠페이너들과 함께 한다.
지역채널 TV 광고를 통해 ‘열여덟 어른’ 캠페인 영상을 석 달 간 송출한다. 415만에 달하는 헬로tv 가입자들이 지역채널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LG헬로비전의 관심이 만 열여덟 살에 어른이 돼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