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문화·관광 콘텐츠와 5G 실감기술을 결합한 총 8종의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광화시대는 정부가 2019년 9월 17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과 2020년 9월 2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의 내용을 잇는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핵심 전략 중 ‘광화문 프로젝트 (현재 광화시대)를 조명했다.
콘진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에 거대한 ‘국민 놀이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5G 네트워크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 실감콘텐츠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52.6% 성장했다. 2023년에는 약 4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2025년까지 3천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감콘텐츠를 육성하고, AR, VR 핵심 기술인력 1400여명을 양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 '광화담'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진원은 광화시대 기획을 위해 지난 8월에 영화 김종욱 찾기, 연극 그날들 등을 연출한 장유정 총괄 기획 감독을 포함한 총 8인의 감독단을 구성했다. 광화문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실감형 기술이 어우러진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실감형 미디어파크 ‘광화원’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 ‘광화풍류’ ▲가상현실 어트랙션 ‘광화전차’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게임 ‘광화담’ ▲초대형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광화벽화’ ▲지능형 홀로그램 인포메이션센터 ‘광화인’ 등 총 8종 실감콘텐츠의 세부기획을 완성했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교통공사 ▲세종문화회관 등과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준 콘진원장은 “광화시대는 세계를 선도하는 콘텐츠 강국의 핵심 역점 사업으로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실감 기술 등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재미나고 생동감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시금 대한민국이 활기차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