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약’ 특별단속에…케타민 압수량 6배↑

경찰,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 시행…엑스터시도 2배↑

[데이터] ‘클럽 마약’ 케타민 압수량 6배 증가·엑스터시 2배 증가
경찰이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그 결과, 10월까지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유통·투약되는 케타민·엑스터시(MDMA)의 압수량이 크게 증가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10월 압수된 케타민과 엑스터시의 양은 각각 9592.8g, 944.2g으로 집계됐다. 케타민 압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686.6g) 대비 468.8% 증가했으며, 엑스터시 압수량도 437.9g에서 944.2g으로 115.6% 늘어났다.

케타민은 인체 또는 동물용 해리성 전신마취제로 시각, 청각적 인식을 왜곡하여 자신이 환경과 분리된 것 같이 느끼게 하며 고통과 전반적인 느낌을 감소시킨다. 부작용으로는 부작용으로는 환각, 섬망과 비정상적인 행동, 흐린 시야, 호흡 억제 등이 발생한다.

엑스터시는 각성제·환각제 종류의 불법 약물이다. 메스꺼움, 오한, 근육 경련, 고혈압, 공황 발작, 의식 상실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클럽·유흥주점 등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특별 단속의 영향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9~10월 검거된 인원은 184명으로, 전년 동기(94명) 대비 95.7% 증가했다. 구속 인원은 20명에서 49명으로 145.0% 늘어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