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심형래 감독의 SF블록버스터 '디워'가 주말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디워'는 8월3일부터 5일까지 총 193만1,973명을 동원, 누적관객 277만589명으로 주말 국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당일 전국 41만5,000여명으로 한국영화 개봉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던 '디워'는 지난 5월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세운 올해 첫주 최다 관객수(271만3,302명)도 가볍게 돌파했다.

지난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화려한 휴가'는 93만2,668명을 동원, 누적관객 321만9,235명을 기록했다. 1980년5월 광주의 항쟁을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 호평을 얻고 있는 '화려한 휴가'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한편, 국내 공포영화 '기담'은 251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주말관객 18만5,414명을 동원, 5위로 첫 진입했다. 1942년 경성의 한 병원을 배경으로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공포를 선사한 '기담'은 새로운 한국형 공포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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