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대표, 코웨이 영업실적 새로 썼다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2016년 대비 각각 34.8%, 96.6%, 103.6% 증가


이해선 대표가 코웨이의 영업실적 지표를 새로 써가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한 2016년 이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지표가 매년 신기록 행진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코웨이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이해선 대표 취임 직후인 2016년 대비 각각 34.8%, 96.6%, 103.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이 대표가 취임한 2016년 1조7623억 원이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9년엔 2조를 넘어섰고, 올해는 2조37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다.

올해는(2조3748억 원) 전년 동기(2조2243억 원) 대비 6.8%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미국은 작년 3분기 누적 670억 원에서 올해 1111억 원으로 65.8% 증가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했던 데 영향을 받았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의 매출은 3912억 원에서 5112억 원으로 30.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기간 동안 생수 구매에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 수요가 정수기로 옮겨온 영향이다.

반면, 국내 매출은 해외와 달리 소폭 감소했다. 1조7661억 원에서 1조7525억 원으로 0.8% 떨어졌다. 정수기 등 가전을 설치·수리하는 CS닥터 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이 국내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16년 2000억 원대, 2017년과 2018년은 3000억 원대, 작년과 올해는 4000억 원대로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2016년 3분기 누적 1657억 원에서 올해 3373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해선 대표는 1955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앙대 경제학 학사, 성균관대 국제경영학 석사, 타이완국립정치대 국제마케팅 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학위가 있다. 주요 경력은 코웨이 대표이사(2016년), 웅진코웨이 총괄사장(2019년) 등이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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