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올 상반기 미분양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를 주목하자.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공개한 <2007년 상반기 수도권 청약결과>에 따르면 대형(115㎡초과)보다 중소형(79~115㎡이하)에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도금 대출 조건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데다, 9월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가 청약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
특히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은 9월 가점제가 시행되면 신규 청약으로 집을 사기는 더욱 더 어려워 질 전망이다. 따라서 수도권에 미분양 된 중소형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닥터아파트가 추천하는 수도권 지역의 중소형 미분양 유망 단지는 다음과 같다.
GS건설의 부천시 송내동 아파트(79~155㎡-24~47형,436가구)는 지난 5월 분양됐고, 90% 가량 계약이 완료됐다. 현재 105B㎡ 4가구가 남아있다. 경인선 송내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로, 중동신도시가 가깝고 생활편의시설과 학군이 좋다.
대우건설의 인천 부평구 부개역 푸르지오(82~191㎡-25~58형,1,054가구)는 지난 6월 분양됐고, 75% 계약이 완료됐다. 82~112㎡의 20%(100가구)정도가 미분양으로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조건. 경인선 부개역이 도보로 2~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상동신도시가 가깝고 학군이 밀집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가재울1구역 재개발 아파트(85~142㎡-26~43형,125가구)는 지난 3월에 분양됐고 109㎡ 2가구가 남았다. 계약금 20%, 중도금 70% 중 10%는 잔금으로 이월되는 조건.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도보로 15분 걸리고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개통) 성산역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호건설의 동대문구 이민동 재건축 아파트(79~109㎡-24~33형,100가구)는 109㎡ 6가구가 남아있으며 계약금 10%에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경원선 신이문역이 도보로 5분 거리로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다.
롯데건설의 남양주시 진접읍 아파트(85~112㎡-26~34형,484가구)는 지난 7월 분양됐다.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약 50여 가구. 왕숙천을 사이에 두고 진접지구가 들어서며 2011년 47번 국도가 8차선으로 확장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
GS건설의 수원시 입북동 아파트(105㎡-32형,687가구)는 1월에 분양됐다. 남은 물량은 5가구 정도로, 중도금 40%가 이자후불제. 경부선 성균관대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서수원 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