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발표한 <직장인 수면 실태>에 따르면, 직장인 2,066명 가운데 41.6%(859명)가 '수면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수면부족 이유로는 '늦은 TV시청 때문'이라는 대답이 2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야근(26.7%) △불면증(14.6%) △음주(11.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직장인의 84.6%는 회사에서 졸아본 적이 있었다.
특히, 상사의 눈을 피해 조는 방법도 다양했는데, ▲승용차 등 눈에 안 띄는 곳에 가서 잔다(35.6%) ▲책상 위에 문서를 놓고 열심히 읽는 척한다(25.4%) ▲턱을 괴고 모니터를 쳐다보는 척한다(24.8%) 등이 있었다.
오픈샐러리 최대봉 과장은 "수면량도 중요하지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주변 환경도 필요하다"며 "자기 전엔 TV, 컴퓨터를 최대한 사용하지 말고 깊이 잠들 수 있도록 조명과 소음 등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