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주민들은 자녀의 사교육비로 한달 평균 69만4,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www.gangnam.go.kr)가 발표한 <2007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에 따르면 유치원 이상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녀(재수생,휴학생 포함)를 둔 가구는 전체의 42%로, 이들 가구의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69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40만∼60만원'이 전체의 2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150만원(20.0%)' △'60만∼80만원(9.7%)' △'30만∼40만원(9.4%)' △'80만∼100만원'(7.1%) 등으로 집계됐다. 또 한 달 평균 '150만∼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쓴다는 가구가 전체의 6.6%로 200만원 이상도 4.1%나 됐다.
교육비 부담요인은 '학원비·과외비 등의 사교육비'가 82.8%로 가장 높았고, △학교 납입금 등의 공교육비(15.2%) △교재비(1.3%) △하숙·기숙사비(0.6%) 순이었다.
한편, 가구별 월 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이 2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500~1000만원(15.9%) △100~200만원(15.7%) △300~400만원(15.3%) △400~500만원(14.6%)순으로, 1,000만이상 이라고 응답한 가구도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는 강남구와 통계청이 지난 3월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4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