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디워'가 이번 주 누리꾼의 최대 이슈로 선정됐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8월2주 영화종합 인기검색어(2007년8월3일~8월9일)>에 따르면, '디워'가 일주일 내내 영화 검색어 순위 1위를 휩쓸었다.
'디워'는 개봉 9일 만인 어제 전국 관객 400만명을 넘기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연일 새로운 이슈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MBC 아침프로그램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디워'의 엔딩을 방송해 논란이 되었고, 어제 방송된 MBC 시사토론프로그램에서는 작품성에 대한 공방전이 펼쳐져 누리꾼의 검색이 폭주했다. '한국형 SF 블록버스터 vs 작품성 부재'의 논란속에 '디워'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디워'와 함께 400만 돌파 고지를 넘은 '화려한 휴가'는 이번 주 내내 2위권을 지켰다. 5.18 광주 민주항쟁을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받는 '화려한 휴가'는 '흥행'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쥐며 순항중이다. 또 영화 덕분에 5.18 광주 민주 묘지 참배객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한편, 국내 공포영화 '기담'은 3~5일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디워'와 '화려한 휴가'의 틈바구니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담은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공포영화란 평을 받으며 누리꾼의 검색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