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네이버클라우드, 원격드론과제 사업 본격화

건설 산업과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사업 개척 통한 벨류인 확장 추진 목적

▲장승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에서 네 번째),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원격드론관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기업은 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 신규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DW드론관제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DW드론관제시스템(DW-CDS)’은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할 수 있다. 건설현장의 생생한 드론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든 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건설 공정 및 안전 관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해외현장의 드론 영상전송뿐 아니라 드론측량을 원격지원하는 등 코로나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현장에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 정보와 건설현장의 영상을 활용해 현장 전체의 자재,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건설분야 이외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 기업이다.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산업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건설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을 발굴해 벨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신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