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0년 순이익이 3조4146억 원, 4분기 순이익이 4644억 원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3조4035억 원) 대비 0.3% 증가한 실적이며, 전분기(1조 1447억 원) 대비 59.4% 감소한 실적이다. 4분기 발생한 비경상 비용 요인 감안 시 4분기 연속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0년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일관된 중장기 전략 실행에 기반한 안정적인 경상 수익 창출이 지속됐다는 점"이라며 "은행 부문은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NIM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온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이어온 신한의 리스크 관리 및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 경상 대손비용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