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A.I 활용한 차세대 주거 기술 적용 RAI라이프관 공개

▲RAI 라이프관의 주방에서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업그레이드한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한 A.I 기술들을 적용했다. 

RAI 라이프관은 A.I 및 로봇∙드론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식음∙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검증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RAI 라이프관의 공간 구성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누어진다.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동에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되고,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세대 내부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에 A.I 솔루션을 적용,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휴식, 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현하고 욕조에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놓는다. 

코로나19로 재택 활동이 늘어난 점을 반영하여 홈오피스 혹은 홈스쿨링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했다.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숨겨진 공간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홈피트니스, 영화관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선보였다. 

래미안의 A.IoT 플랫폼은 삼성물산과 삼성SDS가 협업하여 자체 개발한 상품이다.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조, 통신, 포털 뿐 아니라 모빌리티, 보안 등 전문 기업의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현재 국내외 25개 글로벌 IT 기업들과 플랫폼 연동이 돼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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