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통주 1200원 현금배당 결의…총 804억원 규모


대신증권(대표 오익근)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대신증권의 2020년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47.2%다. 기존의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반영했다. 앞으로도 보통의 경영환경에서는 3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8.59%, 우선주 기준 10.91%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현금배당은 23년째 진행 중이며, 자사주는 지난 2년간 보통주 670만주, 우선주 35만주를 매입했다. 2002년 이후 18차례 진행됐다.

대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92억 원, 당기순이익은 1470억 원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397억 원, 당기순이익 1704억 원을 기록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적정 배당을 통한 손익유보를 통해 자본을 키우고 늘어난 자본으로 유망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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