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명품 큐레이팅 플랫폼 ‘구하다,’ 45억원 투자 유치

GS홈쇼핑·포스코기술투자·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성장금융 등 대기업·투자사 시리즈A 참여

블록체인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가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 투자로는 드물게 재무적 투자(FI)와 전략적 투자(SI)를 함께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한국성장금융, 포스코기술투자가 참여했으며, GS홈쇼핑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구하다는 템코의 블록체인 및 커머스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품질이력 플랫폼과 명품 커머스 영역을 아우르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박세영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구하다는 유럽 주요 명품 공급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점과 더불어 글로벌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블록체인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성이라는 끈끈한 접점을 키워 나가면서 기업 대상 크로스 보더 명품 B2B 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테크 스타트업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에 참여한 이성화 GS홈쇼핑 CVC사업부 상무는 “구하다는 IT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커머스 테크 기술 양쪽 부문에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GS홈쇼핑과 명품 및 신사업 등 장기적인 사업전략에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로 향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하다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 명품 커머스 및 블록체인 산업은 이제 막 태동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우수 인력 유치, B2B2C 및 해외 명품 카테고리 네트워크 확장, 블록체인 품질이력(유통)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하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기술신용평가기관 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에서 우수한 평점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T-3’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신용평가는 정부가 기술력에 근거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인증제도로, 기업의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10단계 등급으로 평가한다.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기술신용평가 결과, 구하다의 커머스 및 블록체인 기술경쟁력과 기술사업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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