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YW모바일, 전기차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차량 픽업-급속 충전-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기아 전기차 이용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Digital Key)’ 기술과 연계해 고객과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현황·충전상태·예상 충전시간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 전송해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기아와 YW모바일은 방전 등 긴급상황에서의 비상충전을 위한 소량(7kWh~20kWh) 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충전량(전체 배터리 용량의 80~90% 수준)을 보장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돼감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