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간 품질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큐포켓(Q-Pocket)’을 개발해 현장 업무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큐포켓은 검측계획 수립부터 골조공사 및 마감공사, 이후의 하자관리까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공종별 협력사 식별 및 현황확인, 검사 자동알림 등이 가능한 하자관리시스템은 특허(특허번호 제 10-1959459호)로 등록돼 있다.
현대건설은 기존 ‘현장 확인 ▶ 사무실 이동 ▶ 보고서 작성 ▶ 대면 승인’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결재 시스템’ 및 ‘자동알림’을 이용한 건설 품질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비대면 및 종이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큐포켓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동영상·사진 등의 데이터가 현장사무실과 감리 등 관계자들에게 즉시 공유되며, 비대면으로 결재 등의 프로세스가 진행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업무 시간의 약 40%를 절약할 수 있고, 절약된 시간만큼 실무자들이 건설 현장의 관리·감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가와 더불어 현장의 품질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 품질강화를 위해 IT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현재의 통합 검측시스템을 완성했으며, 큐포켓을 통해 공동주택의 하자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현장 품질관리 업무를 100% 시스템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최고의 주거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