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자역사 개발 계획이 발표가 이어지며, 인근 뉴타운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민자역사가 개발되는 곳은 뉴타운과 인접한 서울 구도심으로, 완공되면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민자역사 주변에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및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서울 도심에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민자역사 인근 뉴타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 내 개발되는 민자역사는 △수색역·성북역 △왕십리역 △청량리역 △노량진역 등이 있다.
■ 수색역·성북역 민자역사수색 역세권 개발지구는 은평구와 마포구에 걸쳐 있는 수색역 일대 부지 16만㎡와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 일대 부지 15만㎡에 조성된다. 수색역~성산역 구간을 아우르는 역세권 지구로 현재 건설 중인 수색·증산 뉴타운 및 상암디지털미디어센터 사업과 연계해 개발한다. △백화점 △할인점 △복합 영화관 △오피스텔 등 근린 생활시설을 포함하는 일체형 업무종합시설로 개발될 예정.
또 현재 서울시가 건설 중인 성북 장위뉴타운 인근 성북 역세권 부지 15만㎡도 성북 민자 역사 개발사업과 병행, 홍콩 콜룬역과 같은 철도산업과 연계한 주거 중심지 등으로 개발될 예정. 코레일은 현재 성북역 물류기지 이전 및 용도변경을 전제로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달 중 용역이 완료되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자 공모와 함께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
■ 왕십리역 민자역사왕십리 뉴타운과 인접한 왕십리 민자역사는 총 부지면적 109,090㎡, 사업부지면적 42,000여㎡, 전체면적 95,222㎡로 조성된다. 지하3층~지상9층으로 △멀티플렉스 △대형할인마트 △의류쇼핑센터 △녹지공원 △2㎞의 조깅 트랙 △인공 암벽·빙벽 시설을 갖춘 88m의 상징탑 등이 들어선다. 200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지하철 1·2·5호선과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등 4개의 환승역이 되는 초 역세권. 왕십리 일대는 청계천, 뚝섬 서울의 숲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개발 수혜지역이다.
■ 청량리역 민자역사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인접한 청량리 민자역사는 지하4층∼지상9층, 전체면적172,646㎡로 조성된다. △백화점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등을 갖춘 문화ㆍ쇼핑 복합건물로 오는 2010년 8월 완공될 예정. 또 서쪽에는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경동시장주변으로 한방·의료타운이 들어선다. 청량리 일대는 국철, 전철 등 철도교통과 왕산로, 망우로, 배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연계되며,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립산림과학원 등 국책연구소가 몰려있다.
■ 노량진역 민자역사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한 노량진 민자역사는 지하1층~지상17층 규모로 대지 38,650㎡, 전체면적 121,400㎡로 조성된다. 첨단 역무시설 외에 △백화점 △대형 할인점 △복합 영화관 △미술관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복합 역사로 활용된다. 또 노후화된 노량진역을 초현대식으로 개량, 철도 이용객과 지역주민에게 문화 및 편의시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김포공항에서 노량진을 거쳐 강남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2008년 말까지 마무리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