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만 기부금 줄였다…전년대비 42.1%↓

주요 제약업체 중 유일하게 규모 축소…유한양행, 208억 늘리며 2080.0% 급증


주요 제약업체 가운데 대웅제약만 기부금을 줄였다. 유한양행은 2019년 10억원이던 기부금을 2020년 218억원으로, 2080.0%나 늘렸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제약업체 10곳의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59억1000만 원에서 2020년 444억2000만 원으로 179.2%(285억1000만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만 기부금을 줄였다. 대웅제약은 1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42.1%(8억 원) 감소했다. 매출도 줄었다. 1조1134억 원에서 1조554억 원으로 5.2% 하락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늘렸다. 42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7.1%(3억 원) 증가했다. 매출은 2019년 1조1136억 원에서 1조759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18억 원을 유지했다.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2019년 100만 원에서 2020년 2억 원으로 증가했다. 

유한양행이 규모면에서는 가장 많이 늘었다. 10억 원에서 218억 원으로 208억 원(2080.0%) 상승했다. 

셀트리온의 기부금은 14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271.4%(38억 원) 늘었다. 

이외 제일약품, 녹십자, 차바이오텍, 종근당, 한미약품은 각각 122.2%(1100만 원), 87.8%(36억 원), 50.0%(3억 원), 36.4%(4억 원), 7.1%(3억 원)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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