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전국에서 1㎡당 평균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의 아파트 1㎡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 용산구가 연초(632만원)보다 41만원 오른 674만원을 기록,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전국 아파트별로 가장 가격 상승이 높았던 10개 단지 중 9개도 용산구로 파악됐다.
2위는 성동구로 1㎡당 457만원을 기록, 연초 432만원보다 25만원(5.76%) 올랐다. 이어 ▲동대문 23만원(7.92%) ▲도봉 22만원(8.92%) ▲서대문 21만원(7.46%) ▲노원 18만원(7.06%) ▲강북 18만원(7.27%) ▲중랑 18만원(7.39%) 순으로 강북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 버블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양천구가 22만원(-3.54%)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 20만원(-3.13%) △송파 13만원(-1.68%) △서초 7만원(-0.91%) △강남구 5만원(-0.48%)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의 '중산'으로 1㎡당 평균매매가가 881만원으로 연초(628만원)보다 253만원 올랐다. 용산구 이촌동 '북한강성원'이 뒤를 이었고, 서초구 방배동 '유로카운티'가 용산구 외 지역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안착했다.
그밖에 ▲용산구 한강로 '대우트럼프월드3차' ▲용산구 원효로 '풍전' ▲용산구 이촌동 '대림' ▲용산구 이촌동 '시범' ▲용산구 이촌동 '강변' ▲용산구 한강로 '용산파크자이' ▲용산구 이촌동 '현대한강' 등이 10위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