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약가점제가 포함된 1.11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는 급증한 반면, 청약부금 가입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162만238명으로 1월말(151만1,558명)보다 10만8,68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약부금은 116만2,039명으로 1월말(128만2,987명)보다 12만948명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수도권에서 청약부금을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고, 전체 물량의 75%가 청약 가점제로 공급될 예정이라 점수가 낮은 가입자들이 부금을 해약을 하거나 다른 통장으로 갈아탔기 때문.
하지만, 청약저축은 추후 부금이나 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신도시 공공물량과 공공임대, 장기임대주택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들이 대거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7월말 현재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225만7,519명으로 1월말(225만6,214명)보다 1,305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