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유성 RIST 원장이 시삽을 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26일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포스코는 앞서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을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켰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이날 착공한 공장은 7600억 원을 투자해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 부지에 건립된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 광석은 호주 필바라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수산화리튬은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에 쓰이는 주원료다.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뉜다.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향후 포스코리튬솔루션의 안정적인 리튬 소재 공급으로 리튬을 중국 등에서 100% 수입해 양극재를 생산해온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