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가 주요 가구업체 가운데 직원을 가장 많이 줄였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7개 주요 가구업체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합계는 2020년 3월 말 4837명에서 2021년 3월 말 4922명으로 1.8%(85명)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퍼시스의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3월 말 207명에서 올해 3월 말 191명으로 7.7%(16명) 감소했다. 퍼시스그룹은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지만, 퍼시스의 직원은 오히려 줄었다. 다만, 같은 그룹의 시디즈는 직원이 증가했다.
에넥스와 에이스침대도 직원이 줄었다. 각각 1년 새 6.2%(18명), 0.3%(2명) 줄어 274명과 609명으로 집계됐다.
한샘, 시디즈, 현대리바트는 늘었다. 한샘은 2567명에서 2632명으로 2.5%(65명) 증가했다. 시디즈와 현대리바트는 6.4%씩 늘어 777명과 150명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상승한 기업은 2곳으로 집계됐다. 퍼시스는 2020년 1분기 10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1100만 원으로 100만 원 늘었다. 시디즈는 97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30만 원 상승했다.
에넥스는 1200만 원에서 1년 새 200만 원 감소한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에이스침대, 코아스, 한샘, 현대리바트의 직원 평균급여는 지난해와 같았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현대리바트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1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넥스, 코아스, 시디즈가 10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