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4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는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기업경기지수(BSI) 전망치가 '105'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BSI는 2(103)·3분기(105)에 이어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게 됐다.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또한 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31.5%로 경기악화를 전망한 기업(26.5%)보다 많았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05)와 수출(108)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설비가동률(110), 생산량(112), 설비투자(107) 등의 생산 활동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원재료 가격(58), 경상이익(84), 자금사정(87) 등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15), 중소기업(104) 모두 기준치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