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도권 신도시 분양 아파트에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이달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달(5만8,802가구)보다 13.5%(7,967가구) 감소한 118곳 총 5만835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파주 운정, 용인 흥덕지구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중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휴먼시아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만 좋은 입지 때문에 1순위 청약 마감이 가능하며, 용인시 래미안동천은 8월 31일 입주자모집공고가 발표돼 청약가점제를 피하게 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가 추천하는 청약통장별 9월 주요 분양단지는 다음과 같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월드건설의 강서구 염창동 아파트(113~164㎡,164가구)는 9월말 분양한다. 9월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시세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3.3㎡당 1,700만선에 공급될 예정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증산역(2009년 개통)이 5분 거리다.
대림산업의 오산시 양산동 아파트(101~207㎡,1646가구)는 9월초 분양한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은 101~109㎡ 716가구로 오산시 1년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는 피했지만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800~900만원 선.
다.
한국종합건설의 용인시 흥덕지구 Ab4블록(112㎡,474가구)은 9월 분양 예정으로 전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총 분양물량의 30%는 용인시 1년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모두 적용된다.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의 울산 중구 유곡동 아파트(106~189㎡,911가구)가 10일 분양 예정으로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혁신도시와 가까워 수혜도 예상된다.
■ 전용면적 85㎡(25.7형)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삼성물산의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동천은 5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아파트(105~232㎡) 1,991가구와 연립주택 56가구가 분양된다. 판교신도시가 가까워 신분당선 연장구간(2014년)이 개통될 경우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금곡~풍덕천사거리를 연결하는 도로도 확장 공사 중이라 상승정체 구간의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113~260㎡,594가구)는 11일경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수인선 복선전철 논현역(2009년 개통예정)이 도보로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논현2지구와 소래·논현구역 사이에 있다. 분양가는 7월 분양한 인천한화에코메트로2차 분양가 990만원 선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에서는 SK건설의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1,3블록 주상복합(142~347㎡,793가구)이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전까지 천안시와 아산시 거주자이면 청약이 가능.
■ 청약저축 가입자
대한주택공사의 파주운정신도시 A28블록(71~115㎡,1,062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9월 중순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올 예정. 파주시 거주자에게 30% 우선 공급되며 지역거주기간은 아직 미정. A28블록 지구 내에 중학교 1곳이 들어서며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운정역까지는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대한주택공사의 화성 동탄1신도시 4-5블록 공공임대(99~113㎡,503가구)도 9월 중 분양한다. 임대기간은 10년으로 단지 북쪽에 학교 부지 예정돼 있다. 올해 1월부터 신도시 내 입주가 시작돼 편의시설과 학군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