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릴러 '디스터비아'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디스터비아'는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총 22만3,927명을 동원, 누적관객 25만8,215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외화로는 6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디스터비아'는 히치콕 감독의 '이창'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았다. 선생님을 폭행해 90일간 가택 연금을 당하게 된 소년이 옆집의 살인마와 숨막히는 대결을 펼친다는 줄거리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일품인 스릴러물.
지난 30일 개봉한 염정아, 탁재훈 주연의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21만5,785명을 동원, 누적관객 25만을 넘기며 2위에 올랐다.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생애 첫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물로 신현준, 김선아 등 스타 카메오가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5주차에 다시 정상에 올라 뒷심을 발휘했던 '화려한 휴가'는 이번주 20만1,707명을 동원, 3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흥행몰이로 인기를 과시하며, 7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디워'는 주말 11만9,669명을 동원, 누적관객 773만2,273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방학 시즌이 끝난후 점점 흥행 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만, 배급사 수치에 따르면 '친구'를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 오는 14일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