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입사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면접 시 감점처리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07년8월16일부터 9월3일까지 인사담당자 761명을 대상으로 <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3%가 면접 시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처리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감점을 준 지원자의 얼굴 특징(복수응답)으로는, 남성지원자의 경우 '사나운 눈매'라는 응답이 21.3%로 가장 많았고, '지저분한 피부'가 19.3%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무표정 18.6% ▲단정치 못한 머리모양 9.1% ▲날카로운 눈빛 7.2% ▲불안해 보이는 눈빛 7.1% 등이었다.
또한 여성지원자는 △무표정 27.7% △진한 화장 25.1% △사나운 눈매 1 6.7% △지저분한 피부 15.3% △각진 얼굴형 7.2% △흐린 눈빛 5.5% △전혀 꾸미지 않은 얼굴 5.0%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대다수의 인사담당자들은 무표정한 인상을 지닌 사람을 내성적이고 대인관계에서 덜 유능할 것으로 판단, 밝은 표정을 지닌 사람에게 면접 시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며 "무표정이나 어두운 표정을 짓는 것은 면접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