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천식과 아토피 질환 환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www.mpb.go.kr)는 최근 생활환경과 면역체계의 변화 등으로 천식·아토피 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내년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천식·아토피 환자는 매년 증가, 2005년 인구 1천명 당 천식 17.5명, 아토피 60.6명, 알레르기 비염 72명에 달했다. 특히 아토피 30%, 천식 16%가 초등생에게서 발병했다.
이에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천식과 아토피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키로 한 것.
예산은 △'예방관리 수칙 개발 및 병·의원 보급(6억4,000만원)' △'천식·아토피 상담 콜센터 운영(8억원)' △'천식·아토피 질환 조사감시체계 구축 사업(11억1,000만원)'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시범운영(1억5,000만원)' 등에 각각 지원된다.
예산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도 건강증진기금 운용계획안'을 10월 정기국회에 제출, 국회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