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왕과 나'가 드라마 인기검색어 왕좌에 올랐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9월1주 드라마 인기검색어 순위(2007년8월31일~9월6일)>에 따르면, SBS 월화 대하사극 '왕과 나'가 2~5일까지 연속 3일간 드라마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커피프린스1호점' 종영 후 월화 안방극장의 강자로 떠오른 '왕과 나'는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5%를 넘기며 승승장구 중이다. 왕의 비서로 드러나지 않은 권력의 핵심부였던 환관을 소재로 삼아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하지만 조선 5대왕 문종부터 왕을 섬긴 극중 주인공 '김처선(오만석분)'이 8대 예종 시대에 소년으로 등장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있었다.
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은 31일, 6일 이틀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6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개늑시'는 비록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한국식 느와르 드라마'로 마니아들을 양산했다. 또 '왕의 남자' 이후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이준기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정경호 또한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6일 인기 검색어 순위 2위로 치고 올라온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초대작으로 다음 주 첫 전파를 탄다. 43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모래시계'의 김종학 연출로 누리꾼의 관심이 연일 더해지고 있다. 또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와 최고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음악에 참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