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제조업 부문의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www.fki.or.kr)는 2006년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투자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력·가스·도소매·숙박 등 서비스업은 20.2%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2.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제조업은 투자비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컴퓨터의 투자가 10.3%나 하락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된 가운데, 환율·유가 등 대외경제변수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600대 기업의 총 투자계획 규모는 전년(75.3조원)보다 6.2% 증가한 80조원으로,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35조2,000억원이 쓰였다.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44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