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유가증권 공모금액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7년8월 유가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올 8월 중 유가증권 공모를 통한 기업자금 조달실적이 5조2,247억원을 기록, 전월(4조7,148억원)에 비해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 발행이 감소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증가세를 보인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주식 발행은 전월대비 39.6% 감소한 6,60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 실적이 191억원으로 전월대비 72.8% 급감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발행도 1조224억원에서 6,412억원으로 37.3% 줄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전월 3조6,223억원에서 4조5,664억원으로 26.0% 증가했다.
종류에 따라서는, 금융채가 1조3,015억원으로 24.0% 감소했으나, ▲일반회사채(2조493억원) ▲ABS(1조2,136억원)는 각각 50.6%, 121.1% 늘었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경우 발행금액이 만기상환금액(1조4,048억원)을 6,445억원 초과해 순발행 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