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수도권 청약자들의 최대관심사인 서울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수도권 빅3 지역이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수도권 빅 3 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연내 20곳 총 1만6,698가구로 청약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서울 은평뉴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일대에 개발하는 시범뉴타운이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80% 이상 공정율이 넘는 시점인 2007년 11월 첫 분양에 들어간다. 연내에는 1지구만 분양하며 2,3지구는 차례대로 공급할 계획.
11월 분양 물량은 1지구 1~14단지 총 2,817가구로 입주예정 시기는 내년 6월이다. 청약부금 가입자 대상 물량은 없고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600만원이상(서울 예치금 기준) 가입자 대상이다.
이밖에 국민임대 1.037가구, 장기전세 660가구 등도 11월 공급되며,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팔역을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공공주택 총 7만4,29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는 통일로, 자유로, 국지도 56호선, 지방도 310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제2자유로(대화인터체인지~서울 상암) 18km, 김포~관산간 도로 7.2km 등 도로 7개 노선(41.3km)이 2013년까지 건설된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인 운정역(개량역)이 2009년 상반기(문산~성산)에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진입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한라건설이 937가구를 분양했고, 이후 대한주택공사가 9월 중순에 공급하는 운정휴먼시아(A28블록, 1,062가구)를 시작으로 민간업체들은 10월 동시분양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예정 물량은 10곳 총 8,331가구.
삼부토건이 A12블록과 A18-2블록에 각각 1,390가구,724가구를 분양하며 벽산건설과 한라건설은 공동으로 A2블록에 1,1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두산중공업(A7블록, 668가구), 월드건설&동양메이저건설(A10블록, 972가구), 동문건설(A11블록, 62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2006년보다는 분양가가 다소 저렴해질 전망.
인천 청라지구는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된 물류 중심 요충지. 사업 시행자인 인천광역시와 토공 등은 국제금융의 거점 조성을 위한 주거단지를 비롯한 국제센터, 화훼단지, 골프장(27홀) 등 각종 레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을 합쳐 모두 3만1,000가구가 건설된다.
연내에는 11월부터 총 9곳 5,018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인천지방공사(A17블록, 700가구), 서해종합건설(A2블록, 370가구), 영무건설(A18블록, 1,090가구), 호반건설(A14블록, 746가구), 중흥건설(A13,16블록, 700가구), GS건설(A21블록, 884가구) 등이 시공을 맡았다.
10월 말부터 인천 경제자유구역 지역 거주 우선공급물량이 100%에서 30%로 줄어들 예정으로 서울, 수도권 청약가입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