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해외 출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6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0일 초과 해외출국자 중 0~19세 이하 내국인이 총 10만691명으로 2005년(8만6,854명)보다 15.9%(1만3,83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내국인 출국자(41만2,291명)의 24.5%에 달하는 것으로 2003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5만2,251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만4,044명(18%) ▲10대 6만80명(14.6%) ▲40대 4만4,722명(10.8%) ▲0~9세 이하 4만611명(9.9%) 등 순이었다.
한편,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국내 입국한 외국인 수는 총 31만4,677명으로 2005년(26만6,280명)보다 18.2%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0만4,733명(33.3%) ▲30대 8만6,492명(27.5%) 등 20~30대가 전체의 60.8%로 가장 많았고, 체류목적은 '방문동거'가 26.8%(8만4,367명)로 1위로 꼽혔다. '산업연수'가 14%(4만3,991명)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 중국이 16만3,441명(51.9%)으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어 ▲베트남 2만150명(6.4%) ▲미국 1만9,441명(6.2%) ▲필리핀 1만7,852명(5.7%) ▲타이1만5,809명(5.0%)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