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물 '본 얼티메이텀'이 한국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본 얼티메이텀'은 9월14일부터 9월16일까지 총 40만4,400명을 동원, 누적관객 48만7,31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퍼리머시'에 이은 '본'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할리우드 영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쏟아진 한국영화 틈바구니에서 1위를 낚아채 추석 흥행 돌풍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본 얼티메이텀'과 동시에 개봉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30만9,864명을 동원, 누적관객 39만3,0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주유소 습격사건'의 김상진 감독 연출을 맡았고, 중견배우 나문희가 주연으로 나선 코믹 납치극이다.
이어 정려원, 봉태규 주연의 '두 얼굴의 여친' 23만6,683명,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이 18만1,167명으로 3,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았던 다니엘 헤니의 '마이 파더'가 5위로 내려왔고, 17년만에 컴백한 하명중 감독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6위로 첫 진입했다.